누구에게도 말할수 없는 나만의 아픔은 누구에게 있을겁니다
어린시절 불행했던 기억이 잊혀지지 않아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알콜중독과 가정폭력을 일삼던 아버지 때문에 방치되어 살고 있습니다
성인이 된 지금에서야 그때의 부모님의 사정도 이해할수 있게 되었지만
가끔씩 떠오르는 기억들 그리고 부정적인 습관과 말투 때문에 인간관계에 어렴움을
겪으며 지난날을 원망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아픔들은 심리치료를 받아도 좋아지지 않습니다
독일의 트라우마 전문 심리치료사 다미 샤르프는 " 이성과 지식으로 트라우마를 해결해도
몸에는 여전히 그 기억이 남아있다" 라고 말합니다 . 몇시간을 상담을 받고 문제를 파악해도,
그것만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입니다 .
어린 시절의 상처가 강한 사람들은 현실적이며 물질적인 차원보다는 정신적인 차원에서 살아갑니다
그런 만큼 민감하고 세심한 사람들이 많으며 이런 사람들은 지적 능력이 발달해서 세상을 해석하고
타인을 헤아릴수 있는 통찰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장점이 오히려 덫으로 작용되기도 합니다
몸 안에 살지 않고 몸 밖에서 산다는 점 입니다
개인공간 어떤 장소 에서 우리는 살아갑니다
공간이 있다는것은 경계가 있다는 뜻이고, 경계는 안전을 의미합니다
몸이 아닌 정신에 모든 신경이 매여 있으며 경계가 모호해지고
내공간의 영역이 넓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내 안전이 침해 된다고 느끼는 범위 자체가 매우 넓다는 뜻입니다
이들이 세상에 대해 갖고 있는 기본적인 생각이 이렇습니다
세상은 위험한 곳이며 나는 환영받지못한다
나는 이곳 이사람들에게 속하지 않는다
나는 이사람들과 다르다
자신의 몸 상태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니 본인이 원하는게 뭔지 조차 모릅니다
그렇게 하루 이틀 한달 일년 을 살면서 체념하거나 무기력하게 살아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심리적 문제를 인식하는 것은 치료의 첫걸음입니다
그렇지만 그것만으로 치료가 완성되지 않습니다
삶의 실재성,일상의 행복은 스스로만이 느낄 수가 있습니다
트라우마에 빠져있다면 심리치료만으로 고통이 해결되긴 어렵습니다
다미 샤르프 또한 몸이 말보다 더 진실하다 라고 말합니다
오랜시간이 흘러 기억은 흐려져도 감정도 몸에 남아 지금의 자신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몸의 감각과 행복을 되 찾는 것이 바로
치료의 시작이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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